2017-11-09 10:50

그리스선주, ‘시황상승 겨냥’ 신조선 발주 시동

일본조선소 물색
그리스 선주가 신조선 발주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신조선 가격경쟁력은 역사적으로 높다고 판단해 벌크선 시황의 오름세를 전망하고 있다. 그리스 선주는 신조선을 정기 용선 계약 없이 자사선으로 발주한다. 이 때문에, 일본 선주와 같이 운항 선사와의 정기 용선료 미스 매치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자기 자금 30~40%를 투입하는 그리스 선주도 나오고 있다.

그리스 선주가 대상으로 하고 있는 건 일본 조선소의 신조선이다. 2017~2018년에 준공된 신조 리세일(재매각)선 외에, 2019~2020년에 준공된 신조선도 검토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조선소의 신조선 가격 제시액은 6만3000중량 t급 울트라막스는 척당 2650만달러 전후 수준이다. 캄사르막스는 2900만~30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조선소는 환율이 1달러=113엔으로 엔화 하락세이지만, 달러 선가를 낮출 기미가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로, 2019~2020년까지 조선소의 스톡보트(전망 발주선)를 포함한 선대의 여유가 적다는 점이다.

상반기에는 옵션(추가 발주 예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선대가 가득 차 있다고 해도, 옵션이 행사되지 않으면 조금은 여유가 있다"(해외 브로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 드라이 시황이 오르면서, 캐나다 선사 페드나브 및 그리스 선주가 옵션을 행사했다. 외국 선사뿐만 아니라 일본 선주도 벌크선의 옵션 행사를 구체화하고 있다.

10월 이후 해외 운항 선사, 그리스 선주가 다수 일본을 방문했지만, 해외 운항 선사는 거의 신조선을 계약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선주와 정기 용선료에 대한 계산이 맞지 않은 것이다. 일본 선주가 신조 울트라막스를 2650만달러에 발주했을 경우, 채산 라인은 1만2000~1만3000달러다. 이에 비해, 해외 운항 선사의 제시는 기간 3~5년으로, 1만1000달러 이상의 용선료를 지불하는 해외 운항 선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선주는 신조선을 운항 선사와의 정기 용선 없이 발주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 운항 선사와의 신조선 정기 용선료에 대해 비교적 고가로 내다봤지만, 오히려 그리스 선주는 역대 가장 저렴한 선가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되는 선박 금융은 자기 자금을 30~40% 투입해, 유럽 은행과 재원을 조성한다. 일본 은행에 대출을 타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자신이 용선자(차터러)가 돼, 일본 선주를 오너(선주)로 설정하는 변칙적인 신조선 계획을 조성하는 움직임도 나온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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