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컨테이너 처리량 2000만TEU를 돌파하는 항만이 7곳으로 확대됐다.
중국 상하이항이 처음으로 연간 취급량 4000만TEU 이상을 기록했으며, 부산항은 지난해 12월26일 2000만TEU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중국 광저우항도 지난 연말 2000만TEU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 연간 취급량이 2000만TEU를 넘어선 전 세계 컨테이너항은 2016년 4개항에서 2017년 7개항이 될 전망이다.
부산항은 한진해운 사태가 일어난 2016년에도 전년 수준인 1945만6000TEU를 기록하며 전 세계 컨테이너항 순위 6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치인 2015년의 1946만8000TEU에 육박하는 실적이었다. 지난해엔 4월에만 12%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며 11월까지 1873만2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2016년 1% 감소한 1981만TEU로 세계 5위를 기록했던 홍콩항은 지난해 1~11월 1897만 TEU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200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11월까지 이미 2000만TEU를 넘어선 곳은 싱가포르항(3071만TEU), 중국 선전항(2320만TEU), 닝보항(2281만TEU) 등이다.
2016년 1800만TEU를 처리하며 세계 8위에 올랐던 중국 칭다오는 지난해 1~11월 1674만TEU해 2000만TEU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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