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7 15:31

한일항로/ ‘무역전쟁 여파’ 4년만에 물동량 후진

운임 약세 이어져…LSS 도입 성공적


올 한 해 한일항로는 한일 무역전쟁으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7월1일자로 일본이 강제 징용 손해배상 판결의 보복으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에칭가스 등 3대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을 규제한다고 발표하자 우리나라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맞대응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수입화물이 곤두박질치면서 선사들의 시름도 함께 커졌다. 

8월 이후 일본 맥주 수입량은 한일항로에서 실종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10년째 수입맥주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맥주는 9월 한 달간 4.2t 수입되는 데 그쳤고 수입액은 7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월 평균 7.1만t이 수입되던 일본 맥주는 무역전쟁 여파로 99.9% 급감했다. 10월과 11월엔 수입량이 각각 35t 130t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한 달 국내 일본 맥주 소비가 0원이었던 점에 미뤄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무역전쟁 여파로 물동량은 곤두박칠 쳤다. 특히 8월과 10월엔 각각 두 자릿수의 역주행을 보였다. 수출입화물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건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전 세계 해운시장이 곤두박질 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에 따르면 8월 수출입 화물은 10% 감소한 5만3200TEU였다. 수출이 8% 감소한 2만8000TEU, 수입이 12% 감소한 2만5200TEU였다. 한일항로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10월에도 13% 줄어든 5만6949TEU에 그쳤다. 수출이 7% 감소한 32만355TEU, 수입이 21% 감소한 2만4594TEU로 각각 집계됐다. 

2019년엔 태풍도 한일항로 시황의 발목을 잡았다. 9월과 10월 사이 6차례의 태풍 내습으로 선박 운항이 4~5일 가량 지연된 데다 선적 예약 취소도 속출하는 등 선사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앞서 4~5월엔 일본의 장기연휴인 골든위크가 시황 부진을 이끌었다.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이어진 10일간의 골든위크 연휴 동안 도쿄항 노무자들이 단체 휴무에 들어가면서 선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도쿄항 기항을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

잇따른 악재로 누적 물동량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1~10월 10달 동안 한일 양국을 오간 컨테이너는 2% 감소한 155만9777TEU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입 화물은 5% 감소한 58만2987TEU에 머물렀다. 아직 마지막 2달 실적이 남아 있지만 현재의 흐름대로라면 연간 실적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10개월 중 성장곡선을 그린 건 불과 3월과 6월 8월 세 달뿐이다. 

운임도 동반 약세를 띤다. 해수부에 따르면 부산발 일본 도쿄행 공표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150달러 안팎을 기록했다. 지난해 180~200달러선에서 30달러 가량 낮은 수준이다. 

선사들은 운임 단속을 위해 연말부터 선적상한선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90%대 후반대를 유지하던 실링을 11~12월 92%로 낮췄고 내년 1~2월엔 83%까지 강화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12월1일부로 도입한 저유황할증료(LSS)는 원활한 징수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125달러였던 유가할증료(BAF)가 LSS 45달러가 반영되면서 170달러로 인상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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