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2 13:37

선박수출 가스선·유조선 덕에 2개월 연속 순항

수출액 15개월만에 플러스 성장


재작년 대형조선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등이 선주 측에 대거 인도되면서 우리나라 선박수출액이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월 선박 수출액은 14억3100만달러(약 1조7200억원)로 전년 동월 13억24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실적을 신고했다. 지난달 28억2600만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출액을 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보였다.
 
재작년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씨탱커스, 그리스 마란가스 등의 선주로부터 가스선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같은 해 삼성중공업도 해외 LNG선사와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가스선과 탱크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다른 조선사와 마찬가지로 가스선과 유조선을 수주 리스트에 올렸다.
 
산업부는 “2018년 우리 조선사의 수주 실적 회복으로 선박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주력 선종인 LNG VLCC 인도 증가 등으로 선박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효자품목 반도체 9% 증가한 74억弗 달성
 
선박 수출액 증가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실적은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도체 업황부진과 국제유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과 미중 무역분쟁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상승세를 보인 것. 다만 코로나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 부진과 중국발 수요 둔화로 3월 이후 수출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2월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12억6200만달러(약 49조4700원)를, 수입은 1.4% 증가한 371억4700만달러(약 44조5400억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일반기계 선박 컴퓨터 무선통신 차부품 섬유 가전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 수출의 효자상품인 반도체는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 증대에도 데이터센터 서버수요의 견조한 증가세와 D램 고정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9.4% 증가한 74억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일반기계는 부품 수급 차질 등에도 미국의 수요 증가로 10.6% 증가한 41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무선통신과 차부품은 각각 8% 10% 개선된 10억7000만달러 18억달러를 냈다. 특히 컴퓨터는 데이터센터 수요회복에 따른 SSD 수출 증가로 89.2% 폭증한 10억8000만달러를 기록,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이 밖에 섬유와 가전은 19.8% 2.5% 증가한 11억2000만달러 5억3000만달러의 수출액을 냈다. 반면 자동차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수출액은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 코로나 19 여파가 수출액 부진의 배경이다. 특히 자동차는 춘절 연휴 연장에 따른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차부품 수급이 차질을 빚으며 16.6% 후퇴한 24억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역시 21.8% 감소한 11억4000만달러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석유화학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의 부진으로 6.6% 감소한 89억달러에 그쳤다. 일본은 석유제품 차부품 철강 등의 부진으로 0.3% 후퇴한 2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럽연합(EU) 역시 전년 대비 각각 0.1% 2% 감소한 13억8000만달러 38억3000만달러 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반도체, 컴퓨터 등의 호조로 9.9% 증가한 59억8000만달러를 거뒀다. CIS(독립국가연합) 역시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늘어나며 12.2% 증가한 10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 밖에 아세안은 7.5% 증가한 79억1000만달러를, 중남미는 11.3% 증가한 17억6000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과거 사스 때보다 중국의 경제 규모와 우리의 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크게 증가했고,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사스때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어 “정부는 지난 총리주재 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코로나19 수출대책을 차질없이 이행 중이며, 무역금융 확대, 취소된 전시회 등 피해 지원, 온라인 마케팅 및 화상상담회 확대, 분쟁조정지원, 코로나19 피해기업 확인서 발급 등을 금번 추경에 반영해 기업들에게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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