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CSSC) 계열의 후둥중화조선이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신조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말 카타르국영석유(QP)로부터 최대 16척(8+8)에 이르는 신조선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자국 해운사인 코스코에서 17만4000㎥급 LNG선 3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1억8500만달러이다. 인도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스코 탱크선 계열사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은 지난달 24일 에너지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LNG사업부문인 페트로차이나인터내셔널 자회사와 함께 홍콩에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신설회사를 통해 LNG선 3척을 신조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설회사엔 코스코쉬핑에너지의 100% 자회사인 코스코쉬핑LNG인베스트먼트상하이가 60%, 코스코쉬핑에너지가 과반 출자한 코스코쉬핑오일트랜스포테이션이 21%, 페트로차이나인터내셔널 100% 자회사인 가사복선무홍콩이 19%를 각각 출자했다.
신조선 3척은 새로운 회사에 출자하는 선사 3곳에서 1척씩 임대돼 페트로차이나인터내셔널이 거래하는 LNG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후둥중화조선은 앞서 카타르국영석유와 3조7000억원 규모의 LNG선 건조를 위한 선거(슬롯) 예약에 합의했다. 계약 내용은 17만4000㎥급 본계약 8척, 옵션 8척으로 파악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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