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0 13:19

“HMM 초대형컨선 도입 최적의 타이밍”

인천국제해양포럼 스케치
한목소리로 컨선시장 긍정적 전망
알파라이너리서치 “운임 강세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개선을 이뤄낸 컨테이너선사들이 조만간 신조선 발주를 잇따라 진행할 거란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 리서치센터 탄 후아 주 대표는 지난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에서 “MSC 하파크로이트 에버그린 ONE 등이 몇 달 동안 발주를 진행하고 짐라인도 이에 동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조 발주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독일 하파크로이트와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등이 일제히 실적개선을 이뤄내면서 조만간 선박 도입에 나설 거란 관측이다. 

글로벌 선사들은 올해 연료유 가격 하락과 운임상승, 비용절감 등으로 외형과 내실 확대에 성공했다. 덴마크 머스크는 1~9월 전년 대비 30% 성장한 55억1500만달러의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을 달성했으며, 하파크로이트도 같은 기간 82% 폭증한 6억500만달러(약 67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나라 HMM(옛 현대상선)의 9개월 누적 영업이익은 4137억원으로 1년 전 -2651억원에서 흑자전환했고, 짐라인은 2.6배 증가한 2억8260만달러(약 3100억원)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HMM의 신조선 도입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평가한 탄 대표의 주장도 이날 주목을 끌었다. 1년 전에는 HMM의 신조선 발주에 회의적이었다는 탄 대표는 “지금과 1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저의 정확성이 떨어졌다기보다는 현재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HMM이 최적의 타이밍으로 신조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가지 확실한 건 HMM 등 컨테이너선사들의 전망이 밝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탄 대표는 연말까지 지속되는 물동량 강세가 내년 상반기엔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물동량 증가 흐름이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V자 반등보다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에 더욱 심화될 거란 분석이다. 

연간 물동량 증감율도 종전 -9%에서 -2%로 상향 조정했으며, 3분기 굉장히 빠르게 진행된 공급량 증가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또 2010년과 비교해 공급과 수요의 차이가 현재는 안정화됐다며, 선사들의 블랭크세일링(임시결항) 대응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디틀레브 블리처 머스크 아태지역 대표도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컨테이너선사들의 상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인력의 이동제한과 선박검역, 인프라폐쇄 등에도 선박은 계속해서 운항할 수 있었고 항만 역시 정상 운영돼 컨테이너선 시황이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코로나19로 머스크도 평소에 추구하던 변화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주의 화물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머스크십먼트앱의 올해 상반기 사용량은 전년 대비 460% 폭증했다. 

더불어 머스크스폿과 머스크액셀레이트 등의 플랫폼 사용량 또한 크게 증가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는 오래전에 이뤄졌어야 했다. 앞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만한 능력을 업계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훈 사장 “경영환경변화 기업경쟁력에 달려”

HMM 배재훈 사장은 이날 해운업과 물류업의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환경문제와 코로나19 사태 등 복잡한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기업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 시기는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그리고 적절하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나뉠 것”이라며 “최근 각 기업들마다 애자일(민첩한·Agile)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복잡한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에 기업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주협회 조봉기 상무는 디지털라이제이션 시대를 맞은 해운물류시장에서 선화주 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상무는 “선화주가 30년 이상 함께 일했는데 선복이 없어 무역협회가 대책회의를 하자고 한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사이버보안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에서 서로가 서로를 남으로 생각하지 않고 함께 가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영석 남성홀딩스 상무는 4차산업혁명과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글로벌기업들의 해운물류플랫폼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적 선사들의 향후 대응 방안으로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SDC)’ 참여를 주문했다. 

최 상무는 “2년 전 민간 주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60여개 기업과 해양수산부 인천창조혁신센터 등을 도움을 받으며 심도 있게 고민하고 대응하는 컨소시엄으로 발돋움했다”며 “모든 관계자가 GSDC를 눈여겨보고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해양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오션리더스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하고 ‌옥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성부 ‌연합뉴스‌ 대표이사, ‌박남춘‌ 인천시장,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해수부와 인천시가 공동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20일 양일 간 인천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참가자들은 해양산업의 상호 발전과 교류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오션리더스네트워크(Ocean Leaders Network)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아울러 향후 지속가능한 해양물류산업 진흥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한 뒤 주최기관인 해수부 박준영 차관과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 그리고 포럼의 주관기관인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결의를 다지는 옥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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