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협회가 올해 국제물류주선업(포워딩) 등록·관리 업무의 위탁 기관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업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2~7월 시범 운영하고 부산지회 사무실을 개소하는 한편, 위탁기관 지정에 필요한 정관 개정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지난달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엔 회원 753개사 중 위임 307개사 포함 407개사가 참석했으며 2025년도 실적 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과 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선 국제물류주선업 등록·관리 업무 위탁을 위한 정관 개정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국제물류주선업체 중 선하증권 또는 항공화물운송장 발행이 가능한 업체는 관세청에 화물운송주선업자(포워더)로 등록할 수 있다. 최근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관세청은 화물운송주선업자의 등록·관리 업무를 대행할 기관을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물류협회는 업무 수행 자격을 갖추고자 지정 요건인 ‘통관질서 유지와 수출입화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비영리법인’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회 목적과 사업 내용을 개정했다. 협회 활동 범위를 ‘국제물류주선업(화물운송주선업 포함)’으로 규정하고, 통관질서 확립과 수출입화물의 효율적 관리를 도모하는 비영리법인으로서 지위를 명확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협회 관리 기관인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물류 인재 양성 사업 강화
KIFFA는 올 한 해 ▲국제물류주선업 등록업무 위탁 추진 ▲국제운송 분야 인공지능(AI) 개발을 통한 회원 서비스 고도화 ▲물류 전문인재 양성 및 교육사업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KIFFA 원제철 회장은 “국제물류산업과 관련해 최근 국회가 보인 제도 개선 의지와 현장 중심의 정책 논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회 및 정부와 긴밀해 협력해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제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2026년도 물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내 포워딩 업계 관계자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투엘물류 김창호 대표가 산업포장, 마스터항운 정병인 대표가 대통령표창, 티엔씨글로벌 손영철 대표가 각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일신항공해운 김성년 대표, 동진글로벌로지스틱스 차태섭 대표, 카고솔루션 강경원 대표, 자이언트인터내셔날 김희섭 대표 등 4명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부포상과 국토부장관상은 지난해 11월 열린 물류의 날 행사에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주어졌다.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은 퓨마로지스틱스 배경한 대표에게,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의원은 트랜스올 신윤선 대표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했다. 로얄지엘에스 김환용 대표와 팍트라인터내셔날 박형순 대표는 서울특별시장상, 센토인터내셔날 김정동 대표와 무브맥스시스템 인준원 대표는 관세청장상을 받았다.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유공자에게는 한국국제물류협회 협회장상이 돌아갔다. 국제물류발전자문위원회 김병준 위원장,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의원, 인천공항소장협의회 배근호 회장,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운영부사장 등 5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 밖에 주요 항만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도 표창장과 공로패를 마련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상 화진해운·제이제이종합물류 ▲울산항만공사상 제이아이물류 ▲부산항만공사상 한길해운항공·광진티엘에스 ▲인천항만공사상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여수광양항만공사상 지티이노베이션·고려종합국제운송 ▲인천국제공항공사상 태웅로직스·서울항공화물 등이 각각 수여됐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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