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은 공동운항 중인 한중일 펜듈럼항로에서 배타적으로 서비스해왔던 항구를 서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려해운은 뉴보하이펜듈럼(NBP)과 뉴차이나재팬서비스(NCJ)에서 히타치나카항 집화영업을 시작한다. 히타치나카는 그동안 남성해운만 배타적으로 서비스를 벌여왔다.
고려해운은 NBP는 이달 28일 부산을 출항하는 <스타아펙스>(STAR APEX), NCJ는 다음달 2일 부산을 출항하는 <스타클리퍼>(STAR CLIPPER)부터 히타치나카 화물영업을 시작한다.
남성해운은 대신 고려해운이 단독으로 서비스해온 북중국·홋카이도서비스(NCH)의 이시카리와 NCJ의 가나자와에서 화물영업을 한다.
다음달 2일 부산항을 각각 출항하는 <동진포춘>(NCH)과 <스타클리퍼>(NCJ)호부터 남성해운 서비스가 시작된다.
선사 관계자는 “경쟁선사에서 히타치나카나 가나자와 서비스를 예전부터 하고 있어 더 이상 배타적 서비스 개념이 희박해져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선사는 1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씩을 공동 배선해 한중일 펜듈럼항로 5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개편되는 노선의 전체 기항지는 다음과 같다.
▲NBP=부산(토·일)-히타치 나카(화)-센다이(수)-하치노헤(목)-아키타(월)-사카타(화)-울산(목·금)-부산(토·일)-광양(일)-다롄(화)-톈진(수·목)-부산 순이다.
▲NCH=부산신항(화)-부산북항(화)-울산(수)-광양(목)-롄윈강(토)-칭다오(일·월)-부산북항(화·수)-사카이미나토(목)-사카타(금·토)-이시카리(월)-하코다테(화)-도마코마이(수)-가마이시(금)-센다이(토)-부산신항
▲NCJ=부산(화)-가나자와(목)-니가타(금)-도마코마이(일)-센다이(목)-히타치나카(금)-부산(화)-광양(수)-톈진(금·토)-칭다오(일·월)-부산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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