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고운임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올해 3분기(7~9월)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거뒀다.
CMA CGM은 28일 영업보고서에서 3분기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전년 71억달러 대비 29% 증가한 91억5000만달러(약 12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분기 95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4.6% 하락했다.
순이익은 전년 56억2800만달러 대비 25% 증가한 70억3900만달러(약 9조4000억원)를 달성했다. 전분기 76억200만달러에서 7% 하락했다.
매출액도 199억9100만달러(약 26조8000억원)로 전년 153억2000만달러에서 30% 신장한 실적을 신고했다. 전분기 194억8000만달러와 비교해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운사업 매출은 컨테이너 수송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124억9000만달러 대비 26% 증가한 157억1000만달러(약 21조원), EBITDA는 전년 68억달러 대비 27% 증가한 86억5000만달러(약 11조600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 선사 측은 TEU당 평균 운임이 2771달러를 기록한 게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4.1% 늘어난 567만TEU를 기록했다.
물류사업부문인 세바로지스틱스의 매출액은 전년 28억7000만달러 대비 51% 증가한 43억4000만달러(약 5조8000억원), EBITDA는 전년 2억7000만달러 대비 33% 증가한 3억5900만달러(약 5000억원)를 각각 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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