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7 14:02

북미항로/ 새해 첫달 수출물동량 17%↓… 한중일 동반부진

美 소매협회 “수요 둔화 상반기 내내 지속” 전망


북미항로는 중국 춘절(설) 이후에도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선사 간 화물 유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물동량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북미 동안 운임은 37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시황도 악화일로다. 

수요 둔화는 올 상반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소매협회(NRF)는 2월 수입 물동량이 157만TEU로 전년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전망 11.5% 대비 14%p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수입 물동량도 1090만TEU로 전년 대비 20% 감소해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사들은 춘절 이후 공표 스케줄의 최대 50%까지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하면서 수요 부진이 심각하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1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42만8000TEU에 그쳤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81만8000TEU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 2위 우리나라도 4% 감소한 15만8000TEU에 머물렀다. 일본은 9위로, 35% 감소한 2만4000TEU였다. 반면 3위 베트남은 0.8% 증가한 12만7000TEU로 10개 국가 중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1위 가구가 28% 감소한 24만7000TEU, 2위 기계류가 12% 감소한 14만8000TEU, 3위 전자전기가 4% 감소한 13만1000TEU였다. 상위 10개 중 8개 품목에서 두 자릿수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미국발 아시아행(북미수입항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45만5400TEU였다. 1위 중국은 4% 증가한 12만9000TEU, 2위 우리나라는 17% 증가한 5만8300TEU, 3위 일본은 4% 늘어난 5만4600TEU로 각각 나타났다. 북미수입항로의 2022년 연간 물동량은 4% 감소한 545만8200TEU였다.

운임은 서안이 3주, 동안이 37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2월17일자 상하이발 북미 서안과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273달러 249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 1293달러 2553달러와 비교해 서안은 2%, 동안은 2.2% 하락했다.

부산항을 기점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북미항로 운임지수(KCCI)는 2월20일 현재 FEU당 서안이 1417달러, 동안이 2795달러로 SCFI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주 대비 각각 1.1% 1.6% 하락한 수치다. 서안은 5주 연속, 동안은 지난해 11월 첫 발표 이후 15주 연속 하락세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한국발 롱비치행 공표 운임은 2월 현재 FEU당 836~1600달러 수준을 보였다. 뉴욕행 운임은 1300~3400달러로 나타났다.

북미항로를 향한 선사들의 서비스 개편 소식도 들려왔다. 프랑스 CMA CGM은 3월부터 우리나라 부산항과 북미 동안 지역을 연결하는 ‘CBX’ 서비스에서 일본 요코하마항을 추가 기항한다. 개편 후 운항 일정은 싱가포르-램차방-옌톈-닝보-상하이-부산-요코하마-파나마운하-노퍽-서배너-찰스턴-마이애미-수에즈운하-싱가포르 순이다.

이 항로엔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5척이 운항 중으로, 3월21일 요코하마에서 개편된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만 완하이라인도 삼성중공업에서 인도받은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2월 말 북미항로에 투입했다. 1만3000TEU급 13척 중 3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완하이라인은 2월 신조선을 <완하이A09>(WAN HAI A09)호로 명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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