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0 09:00

기고/ 항만 배후 물류거점의 스마트화

이헌수 항공대 명예교수(한국물류산업정책연구원장)



<6.12자에 이어>

스마트 물류 장비 및 시스템 도입 방안

스마트 물류 장비 도입 방향으로서, 첫째, 운영사 및 이용사에 맞춤화된 스마트 물류 장비가 도입되어야 한다. 즉,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위탁 혹은 임대 운영할 기업들이 사용하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설비, 장비, 시스템이 상이하므로, 물류거점 시설 개발사 및 운영사에 의한 세부 건설계획 수립 시 구체적인 분석 및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스마트 물류 장비 도입을 위한 기본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물류거점 시설 개발자는 운영사가 스마트 물류센터 예비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스마트 물류 시설, 설비,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계획 수립 및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스마트 물류 장비 공유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물류거점 시설 개발자가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함을 통해, 운영사 및 이용사들의 첨단 스마트 물류 장비 구축을 위한 투자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항만 배후 공동물류 거점 시설에서는 공간적 공유 뿐 아니라, 서비스, 장비,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인적자원, 전문성, 고객, 시장 등에 있어서의 공유 및 공동화가 추진되며, 필요에 따라 공동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도 추진될 수 있다.

스마트 물류센터 입주 시설 및 제공 서비스별 스마트 물류 장비 및 시스템 도입 방안을 살펴보면, 첫째, 효율적인 공동수배송을 위하여 KM(KakaoMobility) TMS와 같은 스마트 TMS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KM TMS의 배송 최적화 기능인, ① 실시간 교통상황 데이터에 기반한 경로 대안의, 운행 중 지속적인 제공, ② 특정 시간대별 교통상황 예측 및 최적 경로 제공, ③ 수백 개의 경로 대안에 대한 실시간 경로 분석, ④ 일일 수천만 개의 경로 분석을 실시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안정적인 분석 엔진 제공, ⑤ 제품 및 배송 특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별로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항만 배후 스마트 물류센터와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개선 사항으로서, ① AI/ML 기술 활용 확대를 통한, 지연 및 비상 상황 예측 - 비상계획 수립 - 배송기사 통지 연계 시스템 확립, ② 설치, 회수, 반품 등 부가서비스 포함, ③ 라스트 마일 배송 뿐 아니라, 스마트 물류센터의 종합물류 기능 지원을 위해, 복합일관 운송, 복화(match back) 운송 서비스와의 연계 및 확장, ④ 현재는 B2C 배송 위주이나, 항만 배후 스마트 물류센터의 수요에 맞춘 B2B, D2C(Direct-to-Consumer) 연계 강화, ⑤ 연료 소모, 배송 시간, 배송 실패 등 성과 지표 측정, 분석, 활용 강화를 통한 스마트 물류센터 공동배송 기업 관리 능력 강화 등이 추진될 수 있다.

둘째, 전자상거래 물류 지원을 위한 스마트 물류 장비 및 시스템 도입 방안과 관련하여, 항만 배후 스마트 물류센터는 생산시설이 집적된 경우가 많은 배후지역의 특성상 B2C 보다 B2B 전자상거래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및 성장률 측면 모두 B2B가 B2C 보다 매력도가 높은 시장으로서, 2021년 세계 B2C 시장 규모인 3.8조 달러에 대비하여 B2B 시장 규모는 16.9조 달러이며, 2022-2028년 간 연평균 성장률 예측치는 18%이다. 효율적인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해서는, 첨단의 자동화 장비 구축을 넘어, E2E(전 과정) 전자상거래(EC)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EC 플랫폼 트래픽(접속량 등)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한 맞춤화된 컨설팅 서비스 제공, 스마트 물류센터의 EC 커뮤니티 연계 및 정보 공유 체계 확립, 공급자, 특송기업 등 EC 참여자와 타 유통망 등 연관 분야 참여자 간 제휴 및 협업 체계 확립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

셋째, 자동 화물취급 장비가 대부분의 화물을 처리하는 특송센터 스마트 물류 장비 및 시스템 도입 방안과 관련하여, 다양한 자동화 장비들이 생산성 제고 및 신속한 화물 처리를 위하여 사용된다. 예를 들어, 컨베이어 적재와 관련하여, 티퍼(Tipper) 등을 활용하여 화물을 자동으로 컨베이어에 올리고, 이송 및 분류와 관련하여, 6 방향 스캐너, 자동 화물 운반기, 소터, 슈트, 싱귤레이터(Singulator: 박스를 자동으로 컨베이어 위에 정리) 등이 사용된다.

넷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물류기업 및 화주기업의 상품들을 집하, 보관, 배송하는 목적으로 운영하는 배송센터는 특송센터에 비하여, 보관 물량이 많고, 화주의 수가 적으며, 소품종대량인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다른 시설의 경우도 유사하나, 작업자와 자동화 장비 간의 효율적인 연계가 생산성 제고를 위하여 중요하며, 랙시스템과 컨베이어가 기본적인 화물취급 장비로서, 배송센터에서의 화물 적재 및 흐름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공간의 크기에 관계없이 화물 이송이 가능한 텔레스코픽 컨베이어, 소터, 슈트 등 다양한 장비 및 시스템이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① 검사, 래핑(wrapping), 재포장, 라벨 부착(labelling) 장비, ② 셔틀 기반 자동 보관 및 반출 시스템(shuttle-based S/R), ③ RFID 기반 위치추적 시스템, ④ 중량계측기, 용적계측기, X-Ray 스캐닝 장비 등 가장 다양한 스마트 물류 장비가 활용된다. IT 시스템에는, ① 풀필먼트센터 내 화물 및 출고 화물 추적을 위한 화물 흐름 모니터링 시스템, ② 선적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모바일 앱, ③ 트래킹 정보를 앱 및 기타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확인 가능한 트래킹 시스템, ④ 분석 및 관리 현황 보고서 공유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끝>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Welcome 05/07 05/19 HMM
    Cma Cgm Sahara 05/08 05/19 CMA CGM Korea
    President Fd Roosevelt 05/14 05/25 CMA CGM Kore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ka Bhum 05/04 05/24 CMA CGM Korea
    Interasia Inspiration 05/08 06/06 Wan hai
    Gsl Nicoletta 05/10 05/27 Sinokor
  • BUSAN PORT KEL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Penang 05/06 05/19 T.S. Line Ltd
    Kmtc Penang 05/06 05/20 T.S. Line Ltd
    Araya Bhum 05/06 05/20 SOFAST KOREA
  • INCHEON PORT KEL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Penang 05/08 05/19 T.S. Line Ltd
    Kmtc Penang 05/08 05/20 T.S. Line Ltd
    Sitc Nansha 05/10 05/23 T.S. Line Ltd
  • BUSAN FREEPORT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Ludovica 05/09 06/16 MAERSK LINE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