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14:01

북미항로/ 파나마운하 정상화 언제쯤…대기선박 50척 웃돌아

서·동안 운임 5주 연속 하락


극심한 가뭄으로 곤두박질쳤던 파나마운하 통항 선박 척수가 강우량 회복에 소폭 늘었지만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파나마운하청(ACP)은 가툰호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달 25일까지 일일 통항 최대 척수를 23.7척에서 27척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초 22척까지 떨어졌던 통항 선박 척수는 파나마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다만, 평상시 통항 척수에 비하면 20척 가까이 부족한 수치다. 최대 용량으로 운영될 때 파나마운하는 일일 최대 40척의 선박이 통항할 수 있다. 현재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선박은 54척으로, 지난해 8월 최고치인 160척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해운업계는 장마가 시작되는 4~5월부터는 통항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일일 통항량은 5월 말에 적어도 34척까지 회복하고, 9월께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ACP는 수위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방안으로 운하를 통해 물을 흘려보내는 댐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완공 시 일일 통항량은 최대 50척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운임은 서안과 동안 모두 5주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3월15일자 상하이발 북미 서안과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776달러 525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서안은 전주 4039달러와 비교해 6.5% 하락하며 8주 만에 4000달러대가 무너졌다. 동안 역시 전주 5608달러와 비교해 6.3% 떨어졌다. 한 달 전인 4833달러 6452달러에 견줘 서안은 21.9%, 동안은 18.6% 급락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발운임지수(KCCI)는 3월18일 현재 북미 서안행 운임이 전월 4740달러에서 16.9% 내린 3939달러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하며 4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전주 4218달러와 비교해도 6.6%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행도 전월 6068달러에서 5264달러로 13.2% 떨어졌다. 전주 5693달러 대비 7.5% 하락하며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한국발 롱비치행 공표 운임은 3월 현재 FEU당 2952~4696달러로, 2월 3952~5400달러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북미항로는 연휴 이후 시장운송 수요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계속되는 공급 감소 노력에도 수요 부진에 따른 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우리나라에서 북미로 수출된 컨테이너는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임포트지니어스에 따르면 2024년 2월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4만9483TEU를 기록, 전년 5만8503TEU 대비 15.4%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안은 전년 3만51TEU에서 24.9% 감소한 2만2576TEU였으며, 동안은 2만7464TEU에서 3.7% 줄어든 2만6446TEU로 각각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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