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이 일본 오사카항 C9 컨테이너 터미널을 장기 임차한다. 일본 시장에서 아시아역내 항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거래 규모는 약 8700만달러(약 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완하이라인은 최근 오사카항 사키시마(난코) 지구에 위치한 C9 터미널 운영권과 부대시설 사용권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대차계약은 완하이라인과 미쓰이창고항운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토지 면적은 약 12만9959㎡다.
오사카항은 일본의 주요 컨테이너 관문 중 하나로, 사키시마 지구는 항만 내 핵심 컨테이너 물류 거점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오사카항의 아시아역내 교역 물량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완하이라인은 터미널 처리능력을 직접 확보해 정시성을 높이고 항만 운영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요코하마항 혼모쿠 D4 터미널 임차 계약 갱신에 이은 일본 내 추가 투자다. 대만 선사는 이 밖에 도쿄항 오이 5호 터미널을 장기 임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운영 자율성 제고와 터미널 운영 효율 개선, 화물 처리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일본 핵심 컨테이너 항만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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