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4 10:26
극동러시아 밀수업자들이 환동해권 해운질서를 교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극동러시아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밀수업자들의 해상활동으로 한국, 러시아, 일본을 포함한 환동해권 해운질서 교란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극동러시아 출신 밀수업자들은 환동해권 해역에서 무기 및 마약류 밀수에 깊이 관여하고 특히 러시아/일본항로에선 어선 및 화물선에 의한 밀수품 위탁수송이 증가하고 있어 일본 정부의 집중적인 관심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년 4월중 일본 오타루항에서만 2척의 러시아 선박이 억류된느 등 일본 항만에서 밀수와 관련한 러시아선적 선박 억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억류된 러시아선적 어선 Ostrovka호의 경우 일본 세관원에 의해 권총 20정의 밀수시도가 발각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억류된 러시아선적 805톤급 원목운반선 Kerrchensky호는 일본 세관헤 의해 마약류 다량의 선적사실이 적발돼 선원 27명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일본 정부는 이같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러시아/일본간 밀수업자의 활동에는 특히 중고자동차의 불법수출과 관련해 러시아의 마피아와 일본의 야쿠자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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