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은 최근 카타르항공과 화물운송 제휴를 강화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화물 공동운항 등 상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JAL은 일본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연결해 수송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일본항공 화물 사업부는 일본 하네다공항과 카타르 도하국제공항 간 직항 노선을 띄웠다. 내년엔 카타르항공이 도하와 일본 나리타를 잇는 화물 전용기를 취항하면서 화물 사업 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JAL과 카타르항공은 항공 동맹인 원월드 소속으로, 2013년부터 여객편을 공동 운항해 제휴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JAL 기토 유이치로 화물우편본부장은 “JAL은 올해 13년 만에 자체 화물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화물을 지금보다 더 광범위한 목적지로 수송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카타르항공 마크 드뤼슈 화물부문 최고책임자(COC)는 “도하와 도쿄 허브를 통해 양사의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연결성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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