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항만운영사인 DP월드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처리한 컨테이너가 1억TEU를 넘어섰다.
외신에 따르면 DP월드는 2024년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TEU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기록했다.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DP월드는 전 세계 항만 및 터미널의 운영권을 적극 확보해 왔다. 지난 10년만 보더라도, 이 회사는 터미널 확장 및 인수 등의 방법으로 항만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항만기초시설에 약 110억달러(약 16조원)를 투입한 결과, 컨테이너 취급량은 10년 사이에 2460만TEU 늘었다. DP월드는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 시장에서 9.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DP월드는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80여 개 항만과 해운 및 내륙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영국의 런던게이트웨이, 페루의 카야오항,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항 등은 최근 몇 년간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루마니아의 콘스탄차항, 인도네시아의 베이라베이 신컨테이너터미널에 관한 투자도 취급량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DP월드 술탄 아메드 빈 술라옘 회장은 “1억TEU 달성은 우리들의 45년 전 창업 이래 가장 중대한 진전이다. 이는 우리들이 지금까지 세계적 항만과 물류기초시설에 투자해 세계 무역 및 물류를 촉진한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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