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해상운임(KCCI)이 9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월3일 현재 KCCI는 2951로 전주 3191과 비교해 7.5% 내렸다.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3000선을 밑돌았다.
중국을 제외한 노선에서 운임이 떨어진 가운데, 유럽행은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였다. 해양진흥공사는 “중국 춘절 연휴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 압력 우려로 KCCI가 전주 대비 7.5% 하락했다”고 밝혔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4957달러에서 7.1% 하락한 4603달러, 북미 동안행은 6192달러에서 2.6% 떨어진 6029달러였다. 한국발 유럽행 운임도 전주 4634달러에서 15.2% 급락한 3930달러, 지중해행은 5274달러에서 8% 하락한 485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운임은 3개월 만에 4000달러를, 지중해는 2개월 만에 5000달러를 각각 밑돌았다.
한국발 중동과 동남아시아는 전주 대비 1.3% 1% 내린 2382달러 1228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남미 동안과 서안은 각각 4620달러 2291달러를 기록, 전주 5182달러 2669달러 대비 10.9% 14.2% 하락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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