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신도시에서 하늘문화센터를 거쳐 삼목항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4월26일부로 전면 개통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겸용도로 건설을 마치고, 지난 24일 삼목교차로에서 이학재 사장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를 이용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공항 내 자전거도로 연계 강화와 공항 종사자, 신도시 지역주민의 접근성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신설된 도로는 하늘문화센터 진입로 종점에서 시작해 삼목항까지 약 1.6km 연장된 구간이다.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 가능하며 이륜차(오토바이)는 진입할 수 없다.
기존에는 공항신도시에서 삼목항으로 가려면 공항동로를 따라 우회해야 했지만 새로운 도로를 이용하면 이동 거리가 단축된다. 공사는 영종도의 어촌 지역인 삼목항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도 개선돼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합동안전점검 결과를 반영해 26일부터 도로를 전면 개통했다. 향후 정기적인 유지관리와 점검을 실시해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겸용도로 개통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과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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