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코리아보험중개 인수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LK보험중개 고석민 대표, LK A&G 보험중개 백진한 대표, LK 구본욱 사장, LK보험중개 강두석 대표. |
LK보험중개는 선주상호책임보험(P&I보험)을 포함한 해상보험 전문 중개사인 A&G코리아보험중개 지분 전량(100%)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LK보험중개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장기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려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반보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해상과 P&I 분야를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해 위험 관리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LK보험중개는 진입 장벽이 높은 해상보험 분야의 전문 인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위험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2003년 설립된 A&G코리아보험중개는 20여 년간 P&I를 포함한 해상 분야에 특화된 보험중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H사 P사 등의 국내외 주요 해운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한국해운조합 등 국내외 주요 P&I보험조합 재보험사 등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A&G코리아보험중개는 LK A&G 보험중개로 사명을 변경하고 별도 법인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거래는 5월30일 마무리됐다.
LK보험중개 고석민 대표는 “우리 회사가 10년을 맞이하는 해에 해상과 P&I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A&G코리아보험중개와 한식구가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하며, 더 많은 고객사에 위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K A&G 보험중개 백진한 대표는 “LK보험중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해상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 러·우 전쟁 장기화, 미·중 관세 이슈 등으로 해상 운송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선사에 최적화된 해상 및 P&I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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