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과 선박관리 자회사 포스SM은 9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선원 교육과 훈련을 위한 HR트레이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HR트레이닝센터는 해운 산업의 안전 사고 예방과 선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전문 교육훈련 시설로, “탁월함은 습관에서 나오며, 습관은 반복된 훈련으로 형성된다”는 하림그룹의 실행 습관 원칙이 반영됐다.
센터엔 ▲종합 선박 모의 조종 시뮬레이터 ▲컴퓨터 활용 훈련(CBT) 기반 선박 모의 조종 시뮬레이터 ▲기관실 모의 운전 장비(ERS) ▲액화화물핸들링 시뮬레이터(LCHS)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설비가 구축됐다.
팬오션은 세계 수십 개국 해운 교육기관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는 인도 최대 해양 교육기관인 ARI(India’s Applied Research International)와 협업해 설비를 도입했다. 이번 협업으로 국제 표준에 맞춘 실습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적의 선원을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HR트레이닝센터에 마련된 종합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
센터는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분석과 시뮬레이션 훈련을 제공할 예정으로, 팬오션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선장·기관장 출신 전문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지난 2022년, 선박의 실시간 안전 운항을 통합 관리하는 플리트 오퍼레이션 e센터를 개설한 포스SM은 이번 HR트레이닝센터 개소와 더불어 선박 관제와 선원 교육을 연계하는 종합 해사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팬오션 안중호 대표는 축사를 통해 “철저한 사례 기반 교육과 전문 강사진의 실무 중심 훈련을 통해 ‘글로벌 리딩 해양 인재 양성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