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50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한 화물 열차가 중국 롄윈강 물류합작기지를 출발해 신장 카스북역으로 향함으로써 중국 롄윈강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연결하는 복합운송전용열차가 개통됐다.
롄윈강 물류합작기지를 출발한 전용열차는 이후 도로운송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나보이까지 연결 운송한다. 지난 2022년 개통한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정기열차가 전용열차 형식으로 변경되면서 롄윈강항의 국제 복합운송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전용열차에 적재된 1156t의 태양광 브래킷은 우즈베키스탄 국가태양광 에너지저장프로젝트건설을 위해 운송된다. 이번 화물은 롄윈강중국카자흐스탄국제물류유한공사와 롄윈강뉴실크로드국제컨테이너발전공사가 공동 유치했다.
이번 복합운송은 이전 철도 운송방식에 비해 전체 노선거리를 약 500km 단축시켰으며, 통관 과정의 개선과 함께 철도장거리 운송과 도로 운송의 장점을 결합했다.
롄윈강중국카자흐스탄국제물류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화물의 즉시 도착, 즉시 출발이 가능해져 컨테이너당 평균 500위안(약 1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노선은 매월 2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화물 품목은 자동차 및 부품, 태양광 모듈, 농산품, 광산품, 피혁 등이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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