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성약 체결이 활발해지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10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94로 발표됐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1053으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물동량의 증가와 항만 적체가 겹치면서 운항 가능한 선박이 줄면서 운임 시장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의 주요 광산업체가 유지보수 이후 밀려있던 화물이 쏟아지면서 강세 시황이 지속됐다.
10월21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184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86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옥수수와 대두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역내 석탄 물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지역에서 폭우로 인해 선적이 지연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858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391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에서 호조세를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선 주춤했지만 남미와 북유럽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414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55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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