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격은 특수화물 중 의약품 항공운송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IATA에서 의약품 운송 절차, 보관 시설, 장비·규정 등 280여개 항목을 엄격하게 평가해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2019년 6월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 인증을 처음 취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등 의약품을 안전하게 수송했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재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번 재인증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갱신을 위해 대한항공은 전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운송 전 과정 점검, 매뉴얼 개정·보완, 절차 개선, 내부 점검 강화 등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운송 분야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역량과 품질 시스템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CEIV 공동 인증 커뮤니티 회원사로, 의약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품질 강화를 목적으로 공항 및 물류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IATA의 의약품·신선화물·리튬배터리 등 3개 분야 CEIV 인증을 모두 보유한 공항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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