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0월 29~3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글로벌 항만 디지털협의체 ‘체인포트(chainPORT)’ 제10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함부르크항만공사가 주최한 이번 총회는 세계 주요 항만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만 디지털 혁신, 사이버 보안, 공급망 회복탄력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체인포트는 2016년 함부르크항만공사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항만 협력 네트워크로, 항만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촉진해 항만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 함부르크 로테르담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앤트워프 몬트리올 탕헤르메드 상하이 등 15개 항만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전 세계 항만이 직면한 사이버 위협 대응과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회복탄력성을 제고하는 정책·기술적 협력 방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부산항은 체인포트의 워킹그룹인 ‘체인포트 아카데미’ 주요 참여 항만으로, 지난 3월24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카데미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공유했다. BPA는 2026년 추진 주제와 목표를 제시하고 신뢰 기반 디지털 협력 플랫폼으로서 아카데미의 역할과 방향성을 강조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체인포트는 글로벌 항만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끄는 디지털 협력의 구심점”이라며 “부산항은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스마트항만 전환과 항만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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