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PIL이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82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아시아-서아프리카항로에 투입한다.
PIL은 지난달 28일 중국 양쯔강조선에서 LNG를 연료로 하는 8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의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8200TEU급 4척 중 마지막 선박을 인도받은 PIL은 신조선을 <코타오키드>(
사진·KOTA ORKID)호로 이름 지었다. <코타오키드>는 아시아와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노선인 SWS(South West Africa Service) 노선에 투입된다.
SWS는 칭다오-상하이-닝보-난사-싱가포르-테마-로메-라고스(아파파)-온느-아비장-싱가포르를 순회하는 노선으로, 상하이에서 테마까지 38일이 걸린다.
PIL은 지난 2022년부터 LNG 이중 연료 추진선박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싱가포르 정부와 함께 대응하고 있다.
1만4000TEU급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4척이 취항했으며, 올해 4월과 6월, 10월 8200TEU급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코타오아시스>(KOTA OASIS)와 <코타오션>(KOTA OCEAN), <코타오디세이>(KOTA ODYSSEY)를 각각 인도받았다.
PIL의 현재 선복량은 44만TEU를 웃돌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1월5일 현재 PIL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44만TEU(점유율 1.3%)를 기록, 세계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81척(31만2000TEU)과 용선 17척(12만8000TEU)을 포함해 총 99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8만8100TEU(19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42.7%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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