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전남 고흥 우주센터에서 진행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한 가운데, 여수해양경찰서는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주변과 외나로도 남쪽 발사체 낙하 예상 해역에서 해상통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해상통제는 11월26일 오전 10시54분부터 다음 날인 11월27일 새벽 1시30분까지 진행됐다.
해상통제 주관기관인 해경은 발사체 낙하지점 인근 해역에서 선박 진입을 차단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해경은 첫 동절기·야간 발사에 대비해 대형함정을 추가배치하고, 연료유 유출에 대비해 전담 탐지함을 배치하는 등 지난 1차, 2차, 3차 발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해상통제 임무를 수행했다.
해경의 경비함정 21척를 비롯해 해군함정 2척, 해양수산부(남해어업관리단) 지도선 2척, 지자체(여수·고흥) 지도선 2척 등 총 27을 배치해 해상안전통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기용 여수해경서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우주발사체 발사에 해양경찰이 일조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발사체 발사 시 해상안전 확보 등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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