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대형 부정기선사 노르덴은 홍콩 벌크선사 테일러마리타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더반에 소재한 소량 화물 수송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된 기업은 과거 IVS 브랜드로 운영되던 곳이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르덴은 합병에 필요한 모든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이로써 덴마크 선사는 2023년 자국 다목적선사 소르코프로젝트(Thorco Projects), 지난해 북유럽계 소화물 수송 회사 놀라트쉬핑(Norlat Shipping)에 이어 3년 연속 기업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아울러 코트디부아르와 가봉에 이에 아프리카 대륙에 3번째 자사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노르덴 얀 린보(Jan Rindbo) 대표(CEO)는 “400척 이상의 선대를 거느린 노르덴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남아프리카에서 물류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성이 높은 틈새 시장을 강화해 부정기선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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