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日과 친환경 연안공간 만들기 '맞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기후변화로 심화되고 있는 연안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연안·항만을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한다.

해양과학기술원은 12월8일 제주연구소에서 '제11회 한·일 연안기술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워크숍은 2013년부터 한·일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대표적인 연안기술 협력 행사다.

이날 워크숍엔 해양과학기술원 이희승 원장,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 장기욱 소장, 일본 항만공항기술연구소(PARI) 카와이 히로야스 소장, 연안기술연구센터(CDIT) 미야자키 소이치 이사장, 항만총합연구재단(WAVE) 쓰다 슈이치 이사장 등 양국 관계기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희승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해양과학기술원 박우선 책임연구원의 '항만구조물에의 인터로킹 케이슨 적용'에 관한 기조강연과 일본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요네야마 하루오 특별연구원의 '해상 풍력 관련 연구 추진 현황'에 관한 특별강연 등 양국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해양과학기술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해양과학기술원의 인프라와 더불어 일본 항만공항기술연구소의 주요 실험 시설과 연안기술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수치모형을 고도화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