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17:08

한진, 암스테르담에 유럽 풀필먼트 거점 구축

미국 포화 속 유럽 진출 수요 선제 대응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내 전략적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K-뷰티를 필두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조현민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현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풀필먼트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점 구축은 미국시장의 포화와 규제 강화에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K-브랜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다.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시장은 가파른 증가세를 띠었다. 전년 동기 대비 폴란드는 133.8%, 프랑스는 116.1% 성장했으며, 체코는 7298% 급증했다.

한진의 신규 센터는 유럽 물류 요충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했다. 스키폴 공항에서 10분, 로테르담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자리해 항공과 해상을 연계한 복합 물류 운영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이 센터는 지난 10월 완공된 최신식 시설로, B2B와 B2C 물류를 동시에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거점’으로 운영된다. 현지 유통망 납품을 위한 대규모 B2B 화물 보관과 B2C 방식의 현지 직배송 상품까지 상시 관리·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 거점을 기반으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차별화된 종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틱톡과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오프라인 채널의 입고 기준에 맞춘 포장·라벨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사몰 주문 관리 등 세밀한 B2C 물류와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라스트마일(배송 마지막 단계) 서비스도 연계한다.

유럽 진출 과정에서 부담이 큰 통관 및 부가세 문제 해결도 적극 지원한다. 현지 법인 설립, 세무 신고, 규제 대응 등을 포함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가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진은 센터 오픈 초기에는 운영 안정화와 풀필먼트 기능 고도화에 주력하고, 향후 한국행 항공 포워딩과 대서양 항로 사업 등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자사 유럽 거점과 미국 LA,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잇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진 관계자는 “브랜드가 직접 현지에 진출해 판매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현지 풀필먼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암스테르담 센터는 단순한 물류 시설을 넘어 K-브랜드의 유럽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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