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크루즈 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목적으로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명칭을 지리적 위치 중심으로 정비하고, 이를 2026년 1월1일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북항과 영도에 크루즈터미널이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나 그동안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 등 유사한 명칭이 혼용되면서 관광객과 운송 종사자들이 위치를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크루즈 승객들이 시내 관광 후 택시를 이용해 터미널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실제 승선 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혼선을 줄이고자 터미널 명칭에 지역명인 ‘북항’과 ‘영도’를 전면 반영해 관계 업·단체에 공지했다. 기존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동구 초량동)은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Busan North Port Cruise Terminal)’, 기존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 동삼동)은 ‘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Busan Yeong-Do Cruise Terminal)’로 각각 변경했다.
일본 노선 카페리와 여객선이 이용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동구 충장대로)은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명칭을 유지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터미널 명칭을 실제 위치 기준으로 정비해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 혼선을 줄이고 의사소통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관점에서 불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부산항 크루즈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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