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은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화물차 운송 부문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세방은 물류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인증은 계열사인 세방전지 배터리 운송 구간을 평가대상으로 설정해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기반의 환경 영향성을 산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세방은 이를 통해 고객사의 물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객관적인 수치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로,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공급망 탄소 간접배출(Scope 3) 관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배터리 산업에서 최근 강화되고 있는 EU 배터리 규제로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운송·물류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까지 관리 요구가 확대되고 있어 이번 인증의 의미는 더욱 크다.
세방은 이번 환경성적표지를 단순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탄소 감축 정책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운송 구간별 감축 여력이 있는 영역을 분석하고, 친환경 운송 수단 도입, 운송 효율 개선 등 구체적인 감축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방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출발점으로 ▲탄소감축 인증 ▲탄소감축 방법론 개발 ▲모니터링 보고서 인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물류 전반에 걸친 탄소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사 및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한 ESG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세방 관계자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물류기업이 공급망 탄소 관리의 주체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과학적·국제적 기준에 기반한 탄소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