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항로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우리나라 남성해운, 대만 인터아시아라인(IAL), TS라인, 홍콩 골드스타라인(GSL)이 공동 운항하는 KCI(Korea-China-Indonesia) 컨테이너선서비스가 1월13일부터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CI는 2200~29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네 선사가 1척씩을 배선한다. 기항지는 부산-인천-칭다오-상하이-자카르타-수라바야-서커우-부산-인천 순이다.
기존에 공동 운항하던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중국 SITC가 빠지고 IAL과 GSL이 서비스에 새롭게 참여했다. 또 샤먼을 기항지에서 제외하고 인천을 추가했다.
IAL의 2200TEU급 컨테이너선 <인터아시아인게이지>(INTERASIA ENGAGE)호가 지난 13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처음 입항했다. 이후 TS라인, GSL, 남성해운 선박이 순차적으로 투입돼 안정적인 항로 운영이 이뤄질 계획이다.
IPA는 이번 항로 개설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수라바야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폐지와 폴리염화비닐(PVC), 중국 서커우에서 가구 등의 화물을 중심으로 연간 약 12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KCI 서비스는 인천항이 추진 중인 ‘신성장시장 중심 항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개설됐다. IPA는 그간 인도네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선사·화주·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대상 포트세일즈와 전략지역 인센티브제도 홍보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번 항로 개설을 계기로 해당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선박 입항에 맞춰 취항식을 연 이경규 IPA 사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성장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항로 유치를 통해 수도권 수출입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은 신규 컨테이너 항로 9개를 개설해 총 72개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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