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1 17:22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선사와 복합운송업체들의 부산항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아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부산발전연구원 허윤수연구원이 최근 부산에 상주하는 90개 선사와 복합운송업체의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59점)들의 만족도가 복합운송업체(63점)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선사들이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분야별로 부두시설과 선석, 컨테이너 장치장, 온독(On-Dock)시스템 등 하드웨어에 대한 만족도는 70점, 가격차별화 전력 및 장기계약 할인,하역요율 등 가격측면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체적인 만족도(6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배후수송망과 피더수송망, 물류체계 등 경로에 대한 만족도는 59점에 그쳤고 특히 마케팅 분야는 49점에 불과해 매우 불만족하고 있었다.
허 연구원은 "이같은 설문결과는 부산항의 관련 기관들이 실질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선사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화물유치에 가장 중요한 고객을 소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선사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또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세관 등 관련기관 및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이 개별적으로 벌이고 있는 항만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수립,추진하는 체제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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