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4 09:19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부산에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선원을 교육해 국적선 등에 공급하는 해양수산연수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해양연수원은 24일 "국적선에 승선하는 외국선원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선박운항과 지속적인 선원공급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선원을 교육하는 해양수산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연수원은 연수원의 기존 교육시설을 활용하고 3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한 뒤 3개분야 9개 교육과정을 개설, 연간 610여명의 외국인선원들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기숙사 신축과 선원교육에 필요한 재원은 선주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제해사기구(IMO)의 지원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IMO등과 협의중이다.
아.태해양수산연수센터에서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안전훈련과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엔진실 시뮬레이션 등 선박운항 관련과정을 비롯해 수산양식, 해양오염방제, 해상교통관제 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연수원측은 설명했다.
해양연수원은 오는 6월까지 IMO 등 관련 국제기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연말까지 교육과정 및 교재준비를 마치고 내년 3월에 연수센터를 설치해 4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00년말 현재 국적 상선과 어선에 승선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은 7천600여명으로 전체 선원의 41%를 넘고 있으나 상당수가 자질 및 체계적인 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연수원 유명윤(柳明胤)원장은 "부산에 아.태해양수산연수센터가 설립되면 우리나라가 이 지역 선원교육의 중심지로서 위치를 선점하게 될 뿐 아니라 양질의 외국인 선원을 국적선에 공급함으로써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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