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9 20:45

“건강한 항만 롱비치로 오세요”

롱비치항, 외국선사 및 터미널 운영업자들에 ‘녹색 정책’ 홍보
대기·수질개선 및 야생동물 보호 운동에 앞장


전세계적으로 환경보전과 깨끗한 자연환경에 대한 구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롱비치 항만이 최근 “Healthy Harbor Long Beach"(건강한 항만 롱비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기 및 수질개선 그리고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롱비치항 관계자들은 ‘건강한 롱비치항 만들기 운동’이 항만 주위의 대기 및 수질을 개선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롱비치항만 위원회 위원인 마리오 코르데로는 “저희 롱비치항은 최근 몇 년 동안 대기 및 수질 개선 및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왔다. 이에 협조해 주신 외국선사 및 터미널 운영업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속적인 ‘녹색 정책’을 펴 주기를 부탁하는 바”라며 “우리는 이 운동을 단지 환경오염을 막자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적이다 싶을 정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어 왔다며 항만 안팎의 삶의 질을 보호하고 향상시킴으로써 국제무역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롱비치항 만들기 운동’의 주요한 세부요소 중 하나인 대기의 질적향상 프로그램에는 연방정부의 소요 예산을 뛰어넘는 수백만달러가 책정됐으며, 이 예산은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막기 위한 대체연료 및 오염정화장치의 사용촉진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상선의 자발적 감속 프로그램’이란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항만 20마일 이내에서 속도를 12노트 이하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기가스량을 줄일 수 있다고. 2001년 5월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래, 하루 약 1톤의 배기가스가 적게 배출됐다는 설명이다.
이 운동의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굴뚝 매연 감소 프로그램’으로 항만에 정박하는 배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이 일정수준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롱비치항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의 시행을 위해 선박항해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매연을 줄이기 위한 대체연료 사용 및 적절한 조종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그 외 프로그램으로 항만 입주자들과 선사들의 협조를 통해 항만 내 트럭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있다.
롱비치항 관계자에 따르면 외래식물의 유입은 야생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롱비치항은 외래종의 항만 내 유입을 막기 위해 2000년 제정된 주(州)의 법률을 따르고 있다. 이 법률은 모든 배는 산 페드로(San Pedro) 만에 들어오기 전 밸러스트 수를 교체하도록 돼있다. 롱비치항은 다른 에이젠시들과 공동으로 선박항해사들에게 이 법률의 내용을 알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 운동이 전개중인 다른 프로그램들로는 선박이 정박 중일 때 전력공급을 위해 자체연소하기보다는 해안의 전기시설을 이용할 것, 2007년까지 항만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감소계획 을 추진하는 것, 트럭정체해소를 위한 기술지원 방안 또 태풍으로 인한 오염방지 프로그램(‘캘리포니아 환경보호상’ 수상), 그리고 롱비치 해군기지 앞 해오라기 거주지 마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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