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8 16:39
(서울=연합뉴스) 국내 최초의 선박투자회사가 이르면 내년 3월께 설립될 전망이다.
선박펀드 운용회사인 한국선박운용㈜은 8일 "현대상선과 선박투자회사 제도를 활용해 초대형 유조선 1척을 장기 용선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상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건조중인 30만DWT급 유조선으로, 선박투자회사는 이선박을 약 7천만달러에 구매한뒤 5년 이상 현대상선에 장기 임대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난해 9월 선박투자회사법 시행령 공포와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선박펀드 운용회사인 한국선박운용㈜ 출범에 이어 처음으로 선박투자회사가 설립된다.
선박투자회사제도란 개인투자금과 금융기관 차입자금 등으로 선박을 건조 또는 매입한 뒤 해운업체에 임대해 얻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법상 선박투자회사는 1척의 선박만 소유할 수 있으며 용선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청산된다.
한국선박운용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이 적은 돈을 투자해 유조선과 같은 거대한 선박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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