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9 11:19

선박 발라스트 수 규제협약 13일 채택

유해 해양생물종 및 병원균 이동 예방

선박발라스트 수(水) 규제협약이 13일 채택됐다. KMI에 따르면 유엔 산하 기구로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13일 73개 회원국 대표와 정부간 기구 및 비정부간 기구 대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회의를 개최하고, 선박에서 발라스트 수의 배출을 통제하는 새로운 협약을 정식으로 채택했다.
이 협약은 선박의 발라스트 수와 침전물을 통해 유해한 해양 생물종과 병원균이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선박에 대해 발라스트 수와 침전물 관리계획의 수립과 이행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선박 발라스트 수를 취수하거나 배출하는 경우 이를 모두 발라스트 수 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하여 향후 협약의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협약은 또 체약국에 대해 협약에서 정한 기준보다 높은 배출규제조치를 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에피시미우스 미트로폴로스(Mitropoulos) IMO 사무총장은 협약이 채택된 이후 기념 연설에서 이 협약의 채택으로 국제해사기구는 선박의 발라스트 수를 관리하고 규제할 수 있는 국제 규범을 갖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해양에서 유해한 해양생물종 및 병원균의 이동을 예방 또는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이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IMO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합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 협약을 만든 것도 매우 중요한 진전이지만 앞으로 IMO 회원국들이 이 협약을 조기에 이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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