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3 18:07

“해양부, 제2연륙교문제 적극적 해법찾기 나서야”

인천경실련, 장승우 장관 발언 비난



장승우 해양부장관이 최근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인천국제공항 제2연륙교 문제에 대해 “2002년 경제장관 회의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인천 경실련이 이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인천 경실련은 3일 장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정작 제2연육교 주경간 폭 등의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주도적으로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할 해양수산부가 인천시민을 기만한 것이며, 더욱이 한국의 해양 및 인천항 발전은 정부의 어느 부처가 담당해야 하는 것인지 당혹스러울 따름이다"고 논평했다.

인천 경실련은 또 "현재 해양부가 KMI와 KDI(한국개발연구원)에게 의뢰하여 추진하고 있는 ‘제2연육교 주경간폭을 700m로 했을 경우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비용산출 및 교량 건설 후 항만운영 효율성 검토 용역’도 어떤 연유에서 시작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자칫 용역결과가 해양수산부의 이러한 태도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용역결과는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인천항 등 한국 항만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라는 위상에 걸맞게 인천항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연육교의 적정 주경간 폭 및 항로 폭’에 대한 해법찾기에 나서야 하며, 책임있는 부처로서의 분명한 태도와 입장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고 해양부를 압박했다.

인천 경실련은 그 동안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국제공항 제2연육교의 주경간 폭이 인천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커다란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적정 주경간 폭 및 항로 폭에 대해 합리적 해답을 도출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9일엔 재경부, 건교부, 해양부, 인천시.의회 등이 공동용역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장 승우 장관은 지난 1일 열린 해양부와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제2연육교 소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2002년 주경간 폭을 700m로 하고 안전성 검증을 별도로 시행키로 한 경제장관 회의결과를 존중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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