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3 16:43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인천 제2 연륙교 주경간(가장 큰 교각 간격)이 당초 700m에서 800m로 늘어나게 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시민.항만관련 단체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가한 '제2연륙교 적정 주경간에 대한 최종 협의회'에서 경간을 800m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8개월 동안 인천시, 중앙부처와 범대위 사이 갈등이 됐던 주경간이 당초 700m에서 800m로 확장되게 됐으며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시는 800m 합의안을 14일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며 중앙부처는 장관급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주경간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중앙부처는 800m로 확장시 기존의 기본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지 아니면 보완해야 하는지를 결정한 뒤 민자사업시행자인 영국 아멕사와 실시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일정은 아직 결정된게 없으나 당초 지난 8월 착공해 2008년 8월 완공 예정이었던 공기는 10개월 정도 지연되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앙부처가 주경간 확장으로 추가로 드는 건설비 1천106억원을 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에 대한 조정이 주목된다.
제2연륙교는 인천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바다위 교량으로 잇는 민자사업으로, 송도와 영종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수적인 사업이었으나 주경간을 둘러싼 시.중앙부처와 범대위간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왕복 6차선으로 길이 12.3㎞인 교량 건설비는 1조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민자사업자와 중앙부처간 분담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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