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8 09:04
인천과 서해 도서 지방을 잇는 항로에 여객선을 운영하고 있는 여객선사들의 불규칙적인 운항이 감소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일부 항로 여객선사들의 잦은 휴항, 불규칙적인 운항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보고 '해상운송 질서 확립을 위한 지침'을 작성, 인천 8개 연안여객선사와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에 시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이에 따라 잦은 휴항, 이유없는 감선 및 선박 교체 등 불성실한 운항으로 이용객 불편을 초래할 경우 인천 관내 운항 항로 재진입을 불허하고 계류시설 사용도 제한할 방침이다.
인천해양청이 '경영전략에 따른 자유로운 여객선 운용을 어렵게 한다'는 여객선사들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일부 여객선사들의 '치고 빠지기' 영업 방식이 도를 지나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천∼이작 항로의 한 여객선은 지난 7월 14일 면허를 얻어 운항했다가 여름 성수기가 끝난 9월 20일 운항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으며, 인천∼덕적 항로의 한 여객선도 지난 5월 취항 후 9월 휴항, 10월 목포 등 타 항로 운항에 이어 이달 초 연평항로에 운항 신청을 한 상태다.
인천∼백령 항로의 한 여객선은 1999년 10월 취항 후 잦은 결항과 불규칙적인 운항으로 최근까지 결항 일수가 경쟁선사보다 2배에 가까운 116일에 달하기도 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일부 항로의 여객선은 '정기 여객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불규칙적으로 운항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낳았다"며 "이유 없는 휴항 및 결항을 줄여 해상운송 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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