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2 13:45

중국·홍콩 컨 터미널 보안 항증료 부과

세계적으로 보안할증료 부과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세도 다소 미온적인 자세를 견지해왔던 중국 항만터미널이 최근 보안료 부과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KMI에 따르면 최근 선전의 옌티엔, 셔커우, 츠완 등 3개 컨테이너터미널이 입항 선박들에 대해 오는 3월 1일부터 보안할증료를 부과할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홍콩항의 모던 터미널(MTL)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하주들에게 보안할증료 부과방침을 통지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구매물류망에 따르면 선전항은 3월부터 TEU당 50위엔(약 6.3달러)의 보안할증료를 부과할 예정인데 공컨테이너와 환적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이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선전항은 연간 6억8,000만 위엔에 달하는 보안료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비용은 항만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비용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선전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보안료 징수에 대해 하주와 선사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중국 금정물류망은 대부분의 선사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했으며 일부 선사는 보이콧 움직임까지 있다고 전했다.

홍콩항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MTL을 비롯한 다른 터미널에서도 보안할증료 부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MTL 대변인은 항만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금액 상계와 향후 새로운 국제적인 보안요건에 부합하도록 하기위해 보안할증료 부과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미 터미널 운영사도 이 같은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을 물론 선사들의 보안료 부과도 세계적인 추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콩항의 또 다른 터미널 운영사인 홍콩 인터네셔널 터미널(HIT)사는 이 문제가 사업상의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으나 터미널 운영사들이 오는 5월부터 공컨테이너를 제외한 컨테이너에 대해 TEU당 50홍콩달러(6.4달러)의 보안할증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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