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1 09:18
씨티그룹, 향후 3년간 유조선 해운 불황을 예고
씨티그룹(Citigroup)사의 유조선시황 분석팀은, 세계 유조선 해운시장은 향후 3년간 선복과잉에 의한 불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전망은 지속되는 고운임으로 선박해체가 지나치게 자제되어 선복량 감축효과가 반감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이자율 상승과 선박연료유 가격의 급등으로 선박의 운항비가 상승하면서 선주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 등에 기인하고 있다.
또한 금년 들어 유조선 해운시황이 빠른 속도로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조선의 인도가 집중되면서 선복량 공급이 시장수요를 능가하고 있다.
최근의 상황을 고려하면, 금년도 노후유조선 해체량은 당초 예상치 950만 톤(DWT)에 비해 32% 감소한 650만 톤(DWT)에 불과하며, 신조선 인도량은 3,000만 톤(DW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의 세계 유조선 선복량 증가율은 8%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반해 세계 유조선 선복량 수요는, OPEC이 1일 80만 배럴(b/d)의 소폭 증산을 추진하는등 연간 3%대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의 입장에서도 이라크 전쟁을 포함한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이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의 원유 증산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추세는 적어도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유조선 해운시장의 침체를 야기하는 직적접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해운 및 조선업계는 선박투자 및 선종선택과 관련하여 이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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