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5 15:57
대한통운, 추석시즌 대비 직송라인 및 통합 콜센터 운영
대한통운은 전국 38개 지점과 1만 1천여 개 택배 취급점들은 매년 추석시즌을 한달 여 앞둔 시기가 되면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추석을 앞둔 몇 주간 연간 최대 물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인이나 친척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 등이 물량 증가의 원인이다. 추석 2주 전부터 시작되는 물량증가세는 일 주일 전 절정에 이른다.
대한통운은 올해 추석 특수기간(9월 5일~9월 14일)에 1일 38만 개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회사 측은 올 추석 물량증가에 대비해 추가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각종 차량의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년보다 빠른 추석시즌을 맞아 날이 더울 것에 대비, 신선도 유지에 주의를 요하는 품목을 위한 냉동·냉장 택배차량 100여 대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통운택배 관계자는 "택배차량 100여 대를 증차하고, 심지어 미세한 충격에도 결함이 생길 수 있는 특수품목 발생에 대비해 무진동 차량 5대까지 대기 중이다" 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일배송을 완료키 위해 SMS(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무선택배 PDA를 통해 고객에게 배달될 시간을 사전에 알려주는 등 빠르고 안전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특히 지난 5월 문을 연 업계 최초 ALL IT기반의 대전통합콜센터를 통해 통화응대율이 높아지는(98%) 등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은 물류허브에서 화물을 분류 배송하는 허브& 스포크 방식을 최대한 활용, 상품 출하고객의 편의를 위해 당일 늦게까지 집하시간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성수기 직송라인(point to point)을 운영하고, 신속한 대량운반이 가능한 장비인 롤테이너를 개발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물량을 분산시키고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이미 시험운영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수도권 터미널 확장 및 산간 오지지역의 간선 라인을 추가로 개발, 성수기 전국 익일배송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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