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30 16:50
전북 군산항 바다 밑에 침몰선박 등 항해 장애물이 흩어져 있어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이 위협받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30일 "군산항 부근 해역에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첨단장비를 이용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침몰선박 등 항해 장애물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입출항 선박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사이드스캔 소나(sidescan sonar) 등 음향을 이용한 첨단 해양 조사 장비로 군산항 일대의 해저를 조사한 끝에 비응도 외곽 바다 밑에서 침몰 선박과 폐 앵커(anchor) 등 30여개가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동경 126도, 북위 36도에 수심 4.5-11.5m의 군산항 항로에도 다수의 항해 장애물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입출항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적신호가 켜졌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이번에 발견된 항해 장애물의 현황을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이를 해도에 반영하는 한편 체계적인 항해 위험물의 관리를 위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수심이 15m 보다 깊을 경우 침몰선박 등 대형 항해 장애물을 인양하거나 해체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며 "특히 수심이 얕아지는 썰물 때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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