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8 16:56
인천시가 북한 황해도 개풍군 일대에 인천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등 총 2천만평 규모의 '경제공동개발구'의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 2일∼5일 평양을 방문한 김동기 행정부시장이 북측 인사와 4차례에 걸쳐 접촉, 경제공동개발구 건설에 대한 제안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인천전용공단을 포함해 1천만평을 개발하고, 강화군 철산리∼개풍군 고도리간 길이 1.4㎞의 연륙교 건설도 제안했다.
이번에 북측에 제안한 개발계획안은 시가 올해 초 중앙대학교에 의뢰한 '인천∼개성 연계발전 추진전략' 용역결과이다.
공동개발구 계획은 개풍군 일대에 전용공단 500만평, 배후단지 1천200만평, 물류센터 300만평 등 모두 2천만평 규모를 3단계로 나눠 2020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이다.
우선 1단계(2006년∼2010년)로 인천∼개풍간 교통 및 물류,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고, 2단계(2010년∼2018년)는 개풍지역에 인천전용공단 건설, 3단계(2014년∼2020년)로 개풍(임가공생산기지)∼인천(물류기지)간 연계망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강화 철산리∼개풍 고도리간 연륙교 건설외에 현재 개성∼고도리간 도로 30㎞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성∼고도리간 도로변에 인천전용공단과 배후도시 건설, 부두신설 등을 통해 인천∼개성간 바닷길을 열겠다는 의사도 북측에 전달했다.
인천전용공단에는 현 인천의 서부산업단지(28만평)내 GM대우자동차 관련 자동차부품업체를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북의 경제를 맡고 있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에 개발사업을 제안할 방침"이라며 "사업성사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도 "북측에 제시한 경제공동개발구 개발계획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현대아산 및 북한과 세부 추진계획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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