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4 10:25

<北/方/航/路>한중항로, 선복량 증가에 ‘울상’

11월 한러항로, 성수기시즌 돌입


한중항로의 11월 시황은 동남아항로 등 다른 근해항로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았다. 이 항로의 주요 수출아이템인 레진물량이 올 초 급작스럽게 감소한 이후 현재까지 물량이 전처럼 회복 되지 않아 선사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물량은 늘어나지 않는데 비해 선복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기준 한중항로의 물량은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물량은 늘어나지 않는데 외국적 대리점선사들의 운임덤핑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평균운임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와관련 한중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10월보다 이항로 평균운임이 10달러에서 15달러가량 떨어졌다. 선복량 증가에 비해 물량은 늘어나지 않고 결정적으로 대리점사들의 운임덤핑 현상이 더욱 심해져 운임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선사 한 관계자는 “안그래도 바닥운임에 어려운데 최근 하주들이 운임 낮추자는 연락을 자주 해오고 있다. 한중항로의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선복량 증가 때문이다”며 “동남아항로 같은 경우 최근 STX팬오션 등 3개 선사가 시장에 서비스를 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항로에도 골드스타라인이나 심스라인 등이 선복을 투입해 운임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한중항로에 새로이 뛰어든 이들 선사들의 서비스 점유율이 아직 큰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들이 하주 영업을 하게 되면 운임이 더욱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은 보나마나 뻔한 사실이라는 것.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4분기 시황은 3분기 보다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선사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운임이 오르지 않는 한 이 항로는 불황을 타개할 뾰족한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으며 사실상 운임이 오를만한 요인이 없어 시황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월 한러항로는 성수기시즌에 돌입, 물동량이 예년 상황을 회복했다. 한러항로는 전통적으로 10월부터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게 되지만 지난달 이 항로는 별다른 물량증가도 없었으며 사실상 9월에 이어 물량이 여전히 감소했다. 성수기 시즌이 한달 정도 늦게 찾아온 것.

이에 대해 한러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관계자들은 제조업체들의 중국 이전현상과 관련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중국발물량의 증가로 인해 중국-러시아항로는 활황을 맞고 있으나 물량폭증으로 선복량이 부족하고 기항지도 한정되다 보니 부산항을 이용한 환적서비스를 늘리게 된 것.

한러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국발물량 증가 때문에 한러항로의 성수기 시즌 도입이 지연되어 예년보다 한달정도 늦은 이달부터 성수기가 시작됐다”며 “핀란드향 가전제품 물량이 많이 증가했으며 현대자동차 물량도 선적이 재개되어 주당 400TEU 정도로 꾸준히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러항로의 성수기는 내년 2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항로의 성수기는 전통적으로 10월부터 다음해 3,4월까지 이어졌으나 중국발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성수기시즌이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다소 짧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 항로는 지난 10월 10일부터 TEU당 30달러 FEU당 60달러로 유가할증료인 SBS(Special Bunker Surcharge)를 부과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 선사 관계자는 “최근 유가할증료 부과 덕분에 전체 운임률은 조금 증가했으나 이외 나머지 운임률은 전년대비 큰 증가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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