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에서 모두 37% 이상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조선.해운 통계 전문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각각 43.4%, 37.9%, 38.5%로 모두 37% 이상을 기록하며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경쟁 상대국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발표된 세계 톱10 자리를 거의 독식해왔는데 이번 클락슨의 상반기 통계 또한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조선 분야 최강국임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올 상반기 전세계 수주량 2천420만CGT 가운데 1천50만CGT를 차지해 점유율 43.4%로 중국(590만CGT,24.4%), 일본(310만CGT,12.8%), EU(280만CGT,11.6%)를 가볍게 따돌렸다.
클락슨은 한국이 지난해 상반기 수주량이 36.6%(870만CGT)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의 주력 선종인 탱커와 LNG선에 대한 수주가 폭증하면서 점유율이 43.4%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세계 수주잔량이 1억1천360만CGT인 가운데 한국은 4천310만CGT로 세계 시장을 37.9%를 점유하며 일본(2천380만CGT,21%), 중국(2천90만CGT,18.4%), EU(1천870만CGT,16.5%)를 제쳤다.
한국은 건조량에서도 올 상반기 세계 건조량 1천350CGT 가운데 520만CGT로 38.5%의 점유율을 차지해 일본(420만CGT,31.1%), 중국.EU(180만CGT,13.3%)을 앞질렀다.
조선공업협회측은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에서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이 높아진 반면 일본과 유럽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 선주들이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 조선소에 발주하려고 몰리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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