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5 09:17

한국 조선업, 올 상반기 전분야 35% 이상 독식

한국 조선업체 2개월 연속 세계 1-5위 '싹쓸이'


한국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에서 모두 35% 이상의 점유율로 세계 시장을 독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조선.해운 통계 전문분석기관인 로이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각각 41.9.4%, 36.4%, 35.8%로 모두 35%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이 이들 세분야에서 모두 37% 이상 점유했다는 조선.해운 통계기관 클락슨의 최근 통계 결과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경쟁국들에 비해서는 월등히 앞서 한국이 조선 분야 세계 1위임을 다시 입증했다.

특히 한국은 올 상반기 수주량에서 경쟁국들을 압도했다.

한국은 올 상반기 전세계 수주량 2천881만CGT 가운데 1천205만8천CGT를 차지해 점유율 41.9%로 2위 일본(554만4천CGT,19.2%)보다 무려 두배 이상 많은 실적을 올려 세계 조선업계를 놀라게했다.

최근 조선업을 정책적으로 키우고 있는 중국(532만5천CGT,18.5%)과 EU(212만8천CGT,7.4%)마저도 수주량에서는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로이드는 한국이 지난해 총 수주량 1천357만1천CGT로 세계시장의 32.4%를 점유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총 수주량에 육박하는 1천205만8천CGT를 수주해 놀라울 정도의 경쟁력을 과시했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전세계 수주잔량이 1억1천781만2천CGT인 가운데 한국은 4천289만CGT로 세계 시장의 36.4%를 점유하며 일본(2천817만CGT,23.9%), 중국(1천955만1천CGT,16.6%), EU(1천309만3천CGT,11.1%)를 제쳤다.

한국은 건조량에서도 올 상반기 세계 건조량 1천744만2천CGT 가운데 624만4천CGT로 35.8%의 점유율을 차지해 일본(493만2천CGT,28.3%), 중국(244만3천CGT,14.0%), EU(199만9천CGT,11.5%)을 앞질렀다.

조선공업협회측은 "올 상반기 공통구조규칙(CSR) 등의 영향으로 해외 선주들이 기술력이 월등한 한국에 집중적으로 발주하면서 한국의 수주량이 급증하게 됐다"면서 "건조량 또한 생산공법의 혁신으로 늘고 있어 한국 조선의 독주는 당분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수주량.수주잔량.건조량(2006년 1월-6월)>

(로이드 자료.단위는 C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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