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4 14:41
삼성중공업이 업계 사상 최초로 선박 수주대금을 달러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기로 해 조선업계와 외환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重은 환율변동에 리스크의 최소화, 외환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重은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척(4억달러)에 대한 계약방식을 ▲1억6천만불(선가의 42%)은 국제통화인 달러로 ▲선가의 58%는 원화 2220억원으로 계약하는 새로운 계약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계약은 ▲수주 금액 중 수입기자재 대금으로 다시 외국으로 지불할 금액은 달러로 받고 ▲국내에서 조달하는 강재, 페인트, 인건비 등은 원화로 받기 때문에 ▲환율변동의 영향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손익을 확정시키는 멀티커런시(Multi- Currency) 계약방식으로, 이는 세계 조선해운업계에 유례없는 일이다.
삼성重은 그 동안 선물환 매도 등의 환헷지 전략에서 진일보한 신개념의 환리스크 회피 방안을 적용하게 된 것이다.
삼성重은 향후 선박 수주에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멀티커런시계약 방식이 국내 조선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물론 ▲대형선박 수주할 때마다 되풀이 되던 대규모 선물환 매도로 인한 외환 시장의 충격도 줄어들어 환율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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