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창립이래 최대 선형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선박금융회사 노르드카피탈은 현대중공업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14억달러(1조2104억원)에 발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 어크 리크머스 회장(사진왼쪽)은 지난 26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최길선 사장과 계약서를 체결했다.
신조선박은 현대중공업이 지금까지 수주한 컨테이너선중 최대선형일 뿐 아니라 거래 금액도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상선 단일거래중 최대 규모다.
이 선박은 친환경 운항 경제성을 위한 저유황 연료용 엔진이 사용되고 TBT(유기주석 화합물) 무함유 도료, 선체내연료탱크 등의 방식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인도시기는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이다.
노르드카피탈은 아시아 및 유럽 해운사들과 신조선 용선에 대해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어크 리크머스 회장은 "컨테이너 산업은 앞으로도 역동적인 발전세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며 "물동량 증가, 연료유 상승 등으로 선사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 선박을 필요로 하게 됐다"고 발주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은 "이번 신조선은 컨테이너 산업에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미 45척의 선박을 주문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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